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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의 일상

웨이브 일본 영화 안경,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추천하는 영화

by 애나애나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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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 훌쩍
혼자 떠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무와도 얘기하지 않고
그저 멍하니,
오롯이 혼자 있고 싶을때..

지금이 혹시 그런 때라면, 꼭 봐야할 영화!
웨이브에서 찾아볼수 있는
일본영화 '안경' 입니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조용한 곳,
주인공 타에코는 도쿄에 사는 회사원이지만
삶에 지쳐
큰 가방 하나를 끌고 외딴섬으로
혼자 여행을 왔습니다. 
 

다음영화 이미지 캡쳐

 

정말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히 혼자 있고 싶었지만,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옆에 지키고 앉아 
밤새 안부를 물으며 
오늘의 날씨를 얘기해주는 사쿠라.
친절하게 식사를 준비하고 챙겨주는 
민박집 주인 유지, 
또 수시로 드나들며 밥을 같이 먹는 
생물선생님 하루나 까지.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다음영화 이미지 캡쳐

 

다음영화 이미지 캡쳐


아무런 방해없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혼자는 아닌듯 합니다. 
 
매년 봄이되면 찾아왔다가 홀연히 떠나는 사쿠라는
민박집 일을 거들면서 해변에서
팥빙수를 팝니다. 
타에코 에게도 계속 팥빙수를 권하지만
타에코는 팥빙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물선생님, 민박집 주인,
동네 꼬마들은
모두 사쿠라의  팥빙수
단골 손님들 입니다.  
그리고 팥빙수 값으로 돈대신
우크렐라를 연주해 주기도 하고,
종이로 접은 개구리를
선물해 주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이 모든게 이상하고, 불편했지만, 
점차 그들의 생각과, 인생을 살하가는 방법을 이해하게 되면서 
불편함은 사라지고 주인공 자신의 내면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다음영화 이미지 캡쳐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바다를 보고
팥빙수를 먹고, 식사를 하고,
아무 의미없이 살고 있는것 같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삶의 방식, 가치관,
믿음 등이 있고
그 하루 하루를 충실히
살아 가고 있는것이지요. 
 

다음영화 이미지 캡쳐

 

지친마음에 스스로 격리되고 싶어
찾아온 외딴섬, 
그 섬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따뜻한 교감으로, 
타에코는 안경 뒤로 숨고 싶었던 
스스로에게 벗어나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됩니다.
 

다음영화 이미지 캡쳐

 

외딴섬에서 일상으로 돌아가던날,
차창을 열고 창문밖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던 타에코의 안경이
바람에 날라갑니다. 
안경뒤에 숨었던 자신이
이제 안경을 벗고
자신있게 세상을
마주 할 수 있게 된거죠.  

다음영화 이미지 캡쳐

 
특별한 사건이나 갈등도 없고,
웃기거나 슬프지도 않지만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영화속 그들과 함께 사색하고, 
계속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는 영화 였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

웨이브에서 찾아본
일본영화 '안경' 이었습니다.

 

다음영화 이미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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