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미리 강화도 전등사에 다녀왔습니다.
소원을 담아 등도 달고, 기도도 하면서
시끄러운 마음을 좀 다스려 보고 왔어요.
가끔 찾아가는 전등사.
서울에서 드라이브 겸 가기도 좋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포근함이 느껴지는 사찰이라
제가 참 좋아하는 절입니다.
물론 너무 유명한 관광사찰이라
사람들이 많은게 좀 아쉽지만요 ㅎㅎ
그리고 전등사에 가면 제가 꼭 들렀다 오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전등사 입구에 있는 카페
죽림다원이에요.
사찰 앞에 있으니 물론 한방찻집 느낌이 물씬 나지만,
한방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 메뉴가 있습니다.
카페 입구인데요, 이 앞마당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는
자연의 내음을 맡으면 차와 함께 힐링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어린왕자 석상도 있습니다.
강화도 전등사 입구 카페 죽림다원 내부 인데요,
고운 무늬로 물들인 천들이 천장을 덮고 있어요.
의자에 앉을수도 있고 좌식테이블도 있어서
취향 것 앉으시면 됩니다.
또 테이블마다 생화가 꽂혀있어서
은은한 꽃향기가 너무 좋았어요.
생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카페 내부에서도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죽림다원에 오면 제가 꼭 사 먹는 빵,
연꿀빵입니다.
사찰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빵인데
연근과 마를 넣어 만든 빵이라고 해요.
팥소도 이렇게 듬뿍 들어있습니다.
찐득한 팥소가 아니라 포슬포슬하고
그리 달지 않아서
단팥빵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 연꿀빵은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음료는 대추차랑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대추차 한컵 다 마시니까 배가 부를 정도로
양도 많고 진했어요.
그리고 카페 한쪽에는 다양한 소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작은 수반, 향꽂이 등등..
너무 예뻤어요.
가끔은 아무생각없이, 시원한 바람 솔솔 맞으며
앉아만 있어도
스스로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차도 마시고 자연과 함께 힐링도 할 수 있는
강화도 카페 죽림다원
강화도에 가신다면 전등사도 구경하시고,
입구에 있는 카페 죽림다원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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